골프 드라이버 잘치는 방법

저는 티박스에 올라서 그날 첫 드라이버를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서 전체 스코어가 좌우될 정도로 드라이버샷에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는 자존심이라고 생각하고 잘 치려고 합니다.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면 이후에 아이언샷, 어프로치샷이 상당히 쉬워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드라이버 치는 방법에 대한 적절한 기본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멀리, 똑바로 치기 위해서 드라이버 잘 치는 방법을 항상 기억하고 샷을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것이 기본이 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 욕심 금물

골프장 화장실에 안내문을 보면 '샷 할 때는 70% 힘'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멀리 보내야겠다는 욕심으로 힘을 주고 스윙하는 사람이 많기에 힘을 빼고 치라는 골프장의 재치 있는 문구입니다. 웃프지만 많은 골퍼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목표는 자기 능력 범위 안에서 스윙하고 속도보다는 균형에 더 집중함으로써 더 일관성 있는 드라이버샷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2 - 스위핑 동작

드라이버 샷은 티에 올려놓은 공을 치기 때문에 임팩트 시 스위핑 동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드라이버를 던지듯이 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향 각도가 아닌 올려치는 스위핑 동작으로 드라이버를 치면 백스핀 속도를 낮추어서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해줍니다.

 

3 - 백스윙 Top

백스윙 탑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온다는 느낌으로 공을 쳐야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백스윙 탑에서는 거의 일시중지하듯 잠시 시간을 멈춘 듯 기다렸다가 클럽을 떨어 뜨려야 합니다.

백스윙이 짧아지면 스윙이 잠재적인 힘을 잃어버리고, 클럽이 적절한 스윙 경로의 "바깥쪽"일 수 있기 때문에 슬라이스를 낼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상체의 꼬임이 광배근(활배근)이 살짝 당긴다는 느낌이 오는 타이밍을 Top이라고 생각하고 치곤 합니다.

 

4 - 균형의 중요성

거리가 멀리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클럽 페이스의 중앙으로 임팩트하는 것입니다. 멀리 보내려고 힘을 주면 균형이 흐트러지고 타점도 맞지 않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체중이동이 된다면 공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샷을 칠 것입니다.

 

5 - 몸의 힘빼기

우리가 골프를 배울 때 많이 듣는 말은 "백스윙을 할 때 왼팔을 곧게 뻗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잘 되지 않기에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 부분입니다. 좋은것은 알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으니 자연스러운 스윙 동작으로 이어지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몸이 오징어다 생각하면서 물흐르듯이 스윙을 하려고 합니다. 팔꿈치가 살짝 구부러지도록 하면서 앞팔의 힘을 빼서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임팩트 시에만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서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드라이버는 '골프 치는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Par4에서 드라이버샷으로 그린 앞까지 보낸다면 카트에서 어깨가 뿜뿜합니다. 골프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운동인 만큼 첫 단추인 드라이버의 중요성은 말하기 입이 아픕니다.

위의 기본사항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고 떠올리며 샷을 한다면 우리도 골린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골프를 하면서 상급자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면 닮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골프 채널을 보면서 프로의 자세를 보면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이 보이면서 주말골퍼인 저를 또 채찍질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TV에 많이 나오면서 다시보는 박세리 프로의 과거 현역시절 드라이버에 대하여 말한 내용이 있는데 저에게 와닿는 내용이라서 적어 보았습니다.

 

1. 드라이버를 똑바로 치려면 반드시 볼 뒤에서 타깃을 보고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하며 정렬을 잘 해야 한다.

2. 아마추어 골퍼의 실수는 스윙궤도가 아웃에서 인으로 스윙을 하여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스핀을 발생시키며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백스윙 시 클럽을 좀 더 옆으로 치듯 스윙해야 한다.

3. 체중을 왼발로 옮기면서 다운스윙을 해야하는데 상체를 왼쪽으로 밀면서 체중을 옮기면 안된다. 마치 팽이치기를 상상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