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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타이밍, 리듬, 템포

by 행복채집꾼 2022. 11. 13.

프로골프 선수들도 경기 진행 중 갑자기 경기가 안 풀리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막막함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골프에서는 이번에 잘쳐야 겠다는 기대와 부담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난조를 초크현상이라 말합니다.
격투기 경기에서는 들었을 초크는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선수가 목이 졸리는 것 같은 부담을 느끼며 평상시보다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초보자뿐만 아니라 전문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90대를 깨겠구나 싶을 때 이번 스윙을 잘 쳐야지 생각하는데 몸이 가위에 눌린 듯 스윙이 뻣뻣해 지고 압박감과 실수를 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파 찬스를 더블보기로 마무리한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이런 상황이 있었고 또 있을 일이라 생각한다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그 해답을 기본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골프의 가장 중요한 두 요소인 리듬과 템포가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라고 합니다.

골프 용어 중에서 타이밍, 리듬, 템포라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스윙 동작뿐 아니라 이전 어드레스 단계에서도 일관된 루틴과 리듬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듬과 템포가 중요한 것이고 타이밍은 볼 컨택트, 방향, 구질 등 볼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템포와 리듬 그리고 타이밍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템포

템포는 골프 스윙 전체의 빠르기를 말하며 개인적인 특성이나 성향에 따라 느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는데
느린 템포의 스윙보다 빠른 템포의 스윙이 좋다거나 나쁘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테이크 웨이와 백스윙 탑의 전환 동작, 임팩트, 팔로우, 피니쉬 등도 중요하지만 스윙의 리듬과 템포가 일정하지 않고서는 항상 같은 스윙과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가 없답니다.
일관성 있는 본인만의 템포를 가지고 있어야만 샷의 기복을 줄이기 때문에 지난번 잘 치는 골퍼 편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생각을 하지 않고 몸이 기억하는 루틴으로 샷을 해야 하며 일관성 있는 템포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리듬

리듬은 동작에 멈춤이 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으로 조화롭게 움직이는 동작을 말합니다. 흔히 물흐르는 듯한 리듬이라고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리듬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속도감에 맞춘 전체 골프 스윙에 규칙적인 흐름을 말합니다. 저는 초반에 빠른 리듬을 가질 때도 있었지만 리듬을 조금 늦추니 거리가 더 나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탑에 가기 전까지 하나, 둘을 속으로 천천히 외치고 있습니다.
좋은 리듬감은 플레이 할 때 초크현상이 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고 미스 샷을 했더라도 덜 나쁜 샷을 만들고 좋은 샷은 더욱 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로리 맥킬리이처럼 머신 샷을 하는 선수는 빠른 리듬으로 치는 것이 좋은 것 같고 박성현 선수와 같이 부드러운 템포를 가진 사람에게는 부드러운 박자로 가는 리듬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은 스스로가 어떤 성향의 템포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라운딩하면서 리듬을 되찾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멘털이 약해서 그런 것 같으며 제가 좋아하는 자장면을 엄청나게 반복해야겠다고 항상 다짐합니다.


3. 타이밍

타이밍은 스윙할 때 몸과 클럽이 조화를 이루어 정확한 임팩트로 공을 맞췄냐 아니냐 할 때 이야기 합니다.
좋은 타이밍은 백스윙 할 때 움직이는 순서를 역으로 하여 스윙을 하면 됩니다. 테이크 백 -> 어깨돌리기 -> 엉덩이 돌리기

 -> 백탑 순서를 역으로 하여 다운스윙되어야만 타이밍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을 쉽지만 언제나처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예감하셨을 것입니다.


타이밍은 우리가 생각하는 스윙의 빠르고 느린 템포와 리듬과도 다른 것임을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윙 템포나 리듬이 타이밍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나 템포나 리듬은 개인의 역량이기에 이것을 잘해야 타이밍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템포와 리듬이 안 좋아도 타이밍은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좋은 타이밍은 놀이공원의 바이킹이 갔다가 돌아오는 것처럼 얼마나 잘 연결되고 조화가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바이킹이 멈출 때는 아시겠지만 연결이 뚝뚝 끊기어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임팩트 순간에 처음 목표한 방향으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 하게 되었을 때 타이밍이 좋다고 말합니다.

 


저는 히터의 성격으로 힘으로 치려는 마음이 크다 보니 다운스윙 시 골반이 팔과 클럽보다 너무 많이 나가 되면서 푸시 샷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교정해 보고자 바이킹처럼 동시에 팔과 골반을 돌리려다 보면
팔이 골반보다 먼저 나가게 되면서 풀샷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는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백스윙을 끝까지 하려고 한다면 천천히 백탑까지 느끼면서 올려보는 것이 좋으며 상체가 덤비면서 덮어 치는 문제점이 있는 골퍼라면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무릎과 힙을 돌리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람마다 스윙의 템포는 다르기에 처음 골프를 배울 때 하나-둘-셋이라는 구호에 맞추어 스윙하라고 배웁니다. 이때 저는 자장면을 많이 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세 글자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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