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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캐디와 골퍼

by 행복채집꾼 2022. 10. 28.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함께 경기를 하는 사람들 외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 또 있는데 바로 캐디입니다. 경기를 보조하기 때문에 노련한 분들을 만나면 그날 경기는 아주 즐거울  있기에 어떤 직업보다도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골린이 분들은 캐디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날의 스코어를 좌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을 주는 캐디가 아닌 경우라고 골퍼들이 생각한다면 경기하는 내내 서로가 불편한 감정을 가질  밖에 없을 것입니다.
회사, 학교 등 집단이 모인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캐디분도 일은 잘하지만 예의가 없을 수도 있고 예의가 있다면 경기운영 능력이 부족할  있어서 조금씩은 배려하면서 경기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로의 입장에서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1. 카트운행 중 혼잣말하는 캐디분

캐디분은 운전석 앞에서 그 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친구들끼리 가면 웃고 떠드느냐고 캐디분의 말이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고 하면 서로 불편하기에 그냥 치는 경우도 있는데 다음 홀에 가까워지면서 캐디분이 홀 설명을 하면 잠깐 집중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으며 캐디분들로 그때는 톤 UP을 해줄 필요는 있겠습니다.

 

2. 4인 플레이

보통은 4인 플레이를 하려고 사람을 맞춰서 라운딩을 합니다. 그런데 캐디분은 한분이기에 상황에 맞춰 케어가 필요한 분들에게 집중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회사의 윗분들이나 거래처 사장님과 나가면 당연히 그분들이 먼저이기에 사전에 캐디분께 말씀드릴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친구들과 나가는 편한 라운딩에서는 조금은 대접받고 싶은 심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캐디님이 불편할까 봐 알아서 뛰고 공 줍고 직접 라이를 보는 등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해 주실 수 있게 하는 편인데 이것은 같이 나간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참 어려운 부분이기에 서로 기분 나쁘지 않도록 캐디님과도 요구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라운딩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초보 캐디

누구나 초보 시절이 있습니다. 처음 골프 라운딩 나갈 때를 생각해보면 어리바리 한 저의 행동을 캐디분들이 얼마나 배려해 주셨는지 생각이 나네요.

캐디분들도 마찬가지로 초보 시절이 있고 그분이 저의 캐디님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서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머리 올리러 가면 미리 이야기해주듯이 말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오해하기 딱 좋은 어설픈 캐디님이 되니까요

 

4. 캐디가 라운딩에 관심 없음

캐디분들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5시간동안 통화도 잘 못하고 화장실도 내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고 심지어

이른 새벽에 Tee-Off 이면 엄청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서로 돈 받고 하는 것이기에 공짜가 아니기에 경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해 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은6시 시작인데 캐디님이 전날 회식이셔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라운딩을 돌았습니다. 물론 저도 술이 안 깨서 집중을 못했지만 맨 정신이었다면 재미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5. 일 만하는 캐디

다른 것은 다 잘해주는데 리액션 없는 캐디는 어떨까요? 영혼이 없지만 ‘나이스샷’, ‘굿샷 들으면 기분이라도 좋을 수 있는데 ‘가실께요‘가실게요.타세요로 빠른 진행만 한다면 로봇 캐디가 생각 날 것 같습니다. 동반자분들도 리액션을 해주지만 캐디님까지 응원해주면 서로 기분 좋게 라운딩 하면서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대로 일을 너무 정석으로 하시는 캐디님 중  나이스는 작게, 포어는 크게 외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도 나가면 생크로 인해서 곤란한 적이 많은데요. 골프는 멘탈 게임이기 때문에 캐디님이 실수를 아주 크게 외쳐주시면 주눅이 들어 더욱 자신 있는 플레이를   없게 됩니다. 서로가 조금의 눈치는 봐야 하지만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라운딩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6. 편한 분위기라고 해도 선은 있는 법

친구들과 편하게 라운딩 하면서 접대하는 것이 아니기에 편하게 말하고 편하게 행동하다 보니 캐디 분도 친구들이 왔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핸드폰 볼 때 같이 핸드폰 보고 우리가 공을 안 찾고 몇 번 그냥 가니까 이후에는 찾을 생각도 안 하고 제가 직접 라이를 보고 어려운 퍼팅인데 버디 하니까 살짝 놀리는 듯한 느낌을 주듯 말하고 친구 5명이서 라운딩 하는 기분을 주셔서 색다른 경험을 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가 선은 넘지 않는 것이 예의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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